연분홍빛 봄꽃 아래 핀 ‘사랑’…진해 벚꽃 축제 22일 개막

김정훈 기자 2024. 3. 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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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남 창원시 진해 경화역에 핀 벚꽃과 인파. 경향신문 자료사진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경남 진해군항제가 22일 개막한다.

창원시와 사단법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오는 22일 개막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제62회 진해군항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군항제 주제는 ‘사랑’이다. 풋풋한 연분홍빛 첫사랑이다. 창원시와 군항제위원회는 축제 기간 낭만과 감성이 충만한 행사를 준비했다.

개막전야제는 22일 오후 6시부터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군악대와 합창단 공연, 프러포즈 행사에 이어 인기가수 장민호·로이킴이 공연한다.

23일에는 북원로터리 이충무공 동상 앞에서 이충무공 추모대제가 열린다. 27일 진해루에서는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불꽃쇼가 펼쳐진다. 29일에는 북원로터리∼수협 앞 교차로∼중원로터리로 이어지는 이충무공 승전행차가 있다.

지난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 벛꽃망울이 맺혀 있다. 창원시 제공

진해군항제의 하이라이트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29일부터 31일까지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을 주제로 열린다. 30일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열린다.

축제 기간 여좌천과 경화역에서는 전국 예술인들의 자유 공연이 펼쳐진다. 진해군항제 공식 누리집(jgfestival.or.kr)에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부스 전매행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금제, 바가지요금 적발 때 퇴출제, 신고센터 개설 등 바가지요금 근절방안을 마련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벚꽃 축제에 4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인파 밀집, 교통 혼잡, 시설물 전도 등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합동 점검을 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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