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지구 녹지화 사업 속도…삼풍상가·PJ호텔땅부터 공원화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3.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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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묘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1km 길이의 녹지축에 양옆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세운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상가건물이 이전할 수 있는 토지는 민간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은 후, 해당 부지와 상가를 통합개발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세운상가 등 상가군을 공원화하기 위해 주변 정비사업 시행 시 상가건물이 이전할 수 있는 토지를 기부채납 받은 후,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하여 개발하는 방안을 추가로 계획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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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재정비촉진계획 수정가결
나머지 상가도 단계적 공원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종묘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1km 길이의 녹지축에 양옆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세운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상가건물이 이전할 수 있는 토지는 민간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은 후, 해당 부지와 상가를 통합개발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19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종로3가동 174-4번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정가결된 재정비촉진계획은 지난해 10월 주민공람안을 바탕으로 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보완된 계획이다. 세운상가 등 상가군을 공원화하기 위해 주변 정비사업 시행 시 상가건물이 이전할 수 있는 토지를 기부채납 받은 후,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하여 개발하는 방안을 추가로 계획안에 담았다.

이번 촉진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공원화가 된다. 나머지 상가들도 정비구역과 통합개발 또는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 등으로 단계적인 공원화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대한 시설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대한 시설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부지 지상에는 약 1만1000㎡ 면적의 도심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들어서게 돼 시민들의 여가문화거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세운지구 내 약 13.6만㎡의 녹지를 중심으로 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세운지구 내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시는 신속하게 정비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상가군과 통합개발하는 정비구역은 용도지역 상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필요시 공공에서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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