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올림픽 골프에 혼성 단체전 추가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3.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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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2028 로스엔젤레스(LA)올림픽에 혼성 단체전 종목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AP는 20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028년 LA올림픽에서 골프 혼성 단체전을 추가하는 방안이 거의 성사 단계에 왔다. 이르면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릴 다음달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 금메달 수는 3개로 늘어난다.

골프의 혼성 단체전 추가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성 평등 추구 방침과 연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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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다음달 발표될 전망”
남녀 개인전 사이 개최 유력
지난해 12월 10일 열린 혼성 골프 대회 그랜드 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왼쪽)와 제이슨 데이가 트로피를 함께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골프가 2028 로스엔젤레스(LA)올림픽에 혼성 단체전 종목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남녀 개인전과 함께 올림픽 골프에 금메달 3개가 걸린다.

AP는 20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028년 LA올림픽에서 골프 혼성 단체전을 추가하는 방안이 거의 성사 단계에 왔다. 이르면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릴 다음달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그동안 남녀 개인전에서 총 2개 금메달이 걸렸다. 만약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 금메달 수는 3개로 늘어난다.

골프의 혼성 단체전 추가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성 평등 추구 방침과 연계돼 있다. IOC는 각 종목 단체에 남녀가 함께 치르는 혼성 종목 편성을 최근 독려해왔다. 프로골프에서는 지난해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혼성 대회 그랜드 손튼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아직 골프 혼성 단체전의 세부적인 운영 방식과 참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남녀 개인전 일정을 조정하고, 그 사이에 36홀 포볼(각자 공으로 플레이) 방식으로 단체전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AP는 “개인전에서 각 선수의 스코어를 합산해 단체전 금메달을 수여하는 건 IOC가 꺼리는 방식이다. 목요일에 시작하던 남자 개인전을 수요일로 하루 앞당기고, 일~월요일에 단체전을 치른 뒤, 곧장 다음에 여자 개인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과 2018년 청소년올림픽 골프에서 시행했던 3라운드 54홀 방식도 후보로 꼽힌다. 2028년 LA올림픽 골프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오는 7~8월 열리는 파리올림픽은 기존 리우올림픽과 도쿄올림픽 때처럼 개인전만 열린다. 남녀 각 60명이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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