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의 수용···민주당 "꼬리 자르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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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칼 테러'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이 사퇴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황 수석 문제가 다가오는 총선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자, 애초의 태도를 바꿔 사의 수용을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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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칼 테러'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이 사퇴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황 수석 문제가 다가오는 총선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자, 애초의 태도를 바꿔 사의 수용을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조치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당이다. 그것이 민주당과의 차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당정 갈등에 관한 질문에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이 결국 당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반응했으며,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 눈높이 어긋나면 즉각 조치한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황 수석 사퇴에 대해 "그런 사람을 여태까지 데리고 있었다는 게 참 가증스럽기도 하고 실제로 꼬리 자르기"라고 밝혔습니다.
KBS 기자 출신인 황 수석은 2023년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강승규 전 수석 후임으로 임명됐지만 3개월여 만에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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