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향해 “尹 로봇 아바타… 당무 개입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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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셀카 로봇"이라고 칭하며 "권력 욕구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는) 로봇 제1원칙 사이에서 아주 심하게 방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이 본인을 옥죄고 있는 로봇 3원칙을 깨고,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그런 감정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제2차 약속대련, 제2차 서천판 카노사의 굴욕을 연출할 것이 아니라면 윤 대통령의 당무개입의 고리를 당장 끊어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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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셀카 로봇”이라고 칭하며 “권력 욕구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는) 로봇 제1원칙 사이에서 아주 심하게 방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 위원장을 세워놓고 이번 총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로봇 제2원칙은 로봇은 주인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근의 당정갈등 양상을 겨냥해 “로봇 주인은 아시다시피 성격이 매우 고약한 사람이고 셀카 로봇은 권력 욕구와 로봇 제1원칙 사이에서 아주 심하게 방황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지난 1월 23일 눈 내리는 서천시장에서 절규하는 상인들을 차치하고 윤 대통령과의 현대판 ‘카노사의 굴욕’ 사진이 찍혔던 것이 불현듯 떠오른다”며 “유권자에게는 ‘선 채로 죽겠다’며 센 말을 내뱉지만, 윤 대통령 앞에서는 로봇 제1원칙과 제2원칙을 절대 넘어서지 못하는 윤 대통령의 꼭두각시로 다시 비쳤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로봇 3원칙 중 제3원칙은 1원칙과 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로봇은 자기 보호를 해야 한다고 한다”며 “한 위원장이 자신이 얼떨결에 이끌게 된 당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1원칙과 2원칙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이 본인을 옥죄고 있는 로봇 3원칙을 깨고,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그런 감정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제2차 약속대련, 제2차 서천판 카노사의 굴욕을 연출할 것이 아니라면 윤 대통령의 당무개입의 고리를 당장 끊어내라”고 질타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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