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4명' 백일섭, 父 불륜에 친어머니 '자살 시도' 최초 공개…"밤에 날 업고 바다 뛰어들어갔다"

이정혁 2024. 3. 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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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니가 날 업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엄마가 4명'이었다는 백일섭이 친어머니가 아버지의 불륜에 자살 시도까지 한 사실을 최초로 공개한다.

백일섭이 "기대를 안고 올라왔더니 엄마 옆에는 다른 아버지가 있었다. 엄마가 혼자 사시는 줄 알았는데 마음이 많이 상했다"라며 "아버지한테는 새어머니가 있었고, 어머니한테는 새아버지가 있었다. 마음 한 쪽이 항상 허전했다"라며 상처 많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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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TV조선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어미니가 날 업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엄마가 4명'이었다는 백일섭이 친어머니가 아버지의 불륜에 자살 시도까지 한 사실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늘(20일) 방송될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자신의 고향 여수로 딸과의 생애 첫 여행을 떠난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진다. 백일섭은 "아빠 태어난 곳이 여기라고 지은이한테 꼭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여행을 떠난 소감을 전했다.

여수 바다를 바라보던 백일섭은 딸 백지은에게 "여수에 추억이 많지만 좋은 추억이 별로 없다. 항상 외로웠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바람을 많이 피우니까 두세 살 무렵 어머니가 밤에 날 업고 바다로 뛰어들어갔다"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사진 출처=TV조선

그리고 어머니의 등에 업힌 어린 백일섭이 건넨 한마디가 母子의 목숨을 살렸다고 고백했다. 백일섭이 직접 밝히는 친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 그리고 母子를 살린 한마디는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 백일섭은 '마도로스'를 꿈꿨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서울 가는 바람에 운명이 바뀌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여행 이후 그동안 감춰놨던 아빠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백지은은 "사실은 나도 아빠를 정말 사랑하고, 아빠가 나한테 큰 존재라는 깨달음이 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선 방송에서 엄마가 4명이었다는 백일섭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누나의 도움으로 친엄마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고 밝혔다. 백일섭이 "기대를 안고 올라왔더니 엄마 옆에는 다른 아버지가 있었다. 엄마가 혼자 사시는 줄 알았는데 마음이 많이 상했다"라며 "아버지한테는 새어머니가 있었고, 어머니한테는 새아버지가 있었다. 마음 한 쪽이 항상 허전했다"라며 상처 많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백일섭의 졸혼 이후 7년간 절연했다가 다시 만났지만, 딸의 이민 계획으로 또다시 이별 위기에 처한 백일섭 부녀의 여행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일섭 부녀의 생애 첫 여행기를 담은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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