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비번 날 헬스장서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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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보령소방서 소속 최진수 소방사는 지난 11일 체력단련을 위해 집 근처인 전북 익산의 한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한참 운동하던 오후 9시 40분쯤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이는 소리를 듣게 된 최 소방사는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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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한 소방관이 비번 날 헬스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보령소방서 소속 최진수 소방사는 지난 11일 체력단련을 위해 집 근처인 전북 익산의 한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한참 운동하던 오후 9시 40분쯤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이는 소리를 듣게 된 최 소방사는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한 곳에는 50대 남성이 호흡과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최 소방사는 곧장 주변에 119신고를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그동안 화재진압과 구급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펌뷸런스 대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으로 침착하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심폐소생술이 진행될수록 환자는 조금씩 반응을 보였고, 최 소방사는 도움을 자처한 시민과 함께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해 환자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돼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최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게 돼 뿌듯하다며, 많은 분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충남도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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