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챔피언십’ 22일 개막… “항상 꿈꿔왔던 일,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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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사진)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등장했다.
박세리가 주최하는 LPGA투어 대회인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주최자라는 상징성 외에도 올해 LPGA투어 개막 후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을 시작하는 출발선이 된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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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서 자신의 이름 건 대회
소렌스탐·미셸 위 이어 세번째
세계 1위 부·9위 김효주 출전
박세리(사진)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등장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대회 주최자로 후배들을 위한 ‘꿈의 무대’를 만들었다.
박세리가 주최하는 LPGA투어 대회인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다. 지난해까지 다른 후원사와 함께 LA 오픈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박세리가 주최자로, 미국 실리콘 밸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투자회사 퍼힐스가 후원사로 나서며 새롭게 출발한다.
박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에 이어 2024년 LPGA투어에서 세 번째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개최하는 선수다. LPGA투어는 이번 대회에 대해 “박세리는 세계적으로 여자골프의 판도를 바꾼 선구자”라며 “박세리의 존재감은 떠오르는 선수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세리 역시 대회 개막을 앞두고 미국 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LPGA투어에서 내 이름을 내건 대회를 여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영광스러운 기회이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주최자라는 상징성 외에도 올해 LPGA투어 개막 후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을 시작하는 출발선이 된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2024 LPGA투어는 1월 새 시즌 개막 후 플로리다주에서 개막전 포함 2개 대회를 열었고 2월 말부터는 아시아로 옮겨 제한적인 선수 규모로 3개 대회를 치렀다. 이 때문에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미국 본토 ‘진짜’ 개막전의 의미를 가진다. 144명의 출전 선수 중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와 2위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를 포함해 4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인뤄닝(중국) 등 상위 랭커가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6위 고진영과 14위 양희영은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박세리와 인연이 깊은 9위 김효주를 필두로 유해란, 김아림, 신지은, 최혜진 등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대거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신인 이소미, 임진희, 성유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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