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노리는 ‘특별한 기록’ 세가지 ... ‘1000만 달러 돌파’, ‘노 컷오프’, ‘평균 타수 1위’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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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김효주(28)는 지난해 8월 말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부터 29라운드 연속 '노 오버파' 행진을 하고 있었다.
올해 첫 출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5위로 기세 등등하게 출발했지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공동41위로 주춤한 것이다.
비록 잠시 상승세가 끊기기는 했지만 올해 김효주에게 기대되는 특별한 기록 세가지가 있다.
만약 김효주가 목표를 하나 둘 실현해 간다면 세계랭킹 1위 등극도 꿈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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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잠시 상승세가 끊기기는 했지만 올해 김효주에게 기대되는 특별한 기록 세가지가 있다.
우선 생애 상금 1000만 달러 돌파다. 현재 LPGA 투어 생애 상금 10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모두 24명이다. 307개 대회에서 총 2258만 달러를 번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여전히 생애 상금 1위에 올라 있고 쩡야니(대만)가 총 1055만 달러로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수는 박인비부터 양희영, 김세영, 박세리, 유소연, 고진영까지 7명이 10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LPGA 투어 현역 중에서 김효주만큼 견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도 드물다. 작년 20개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78라운드 중 60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76.9%로 작년 언더파 라운드 횟수나 확률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작년 한 번도 컷 오프를 당하지 않은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 김효주다. 작년 이민지와 함께 컷 오프 없는 시즌을 보낸 김효주는 올해도 모든 대회 컷 통과를 노리고 있다.
LPGA 여러 기록 중 평균 타수는 김효주가 가장 아쉬워 하는 부문이다.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평균 타수 2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끝난 어센던트 LPGA 우승 후 “평균타수 1위가 목표”라고 선언했던 터라 아쉬움은 더 컸다. 김효주는 2019년에도 평균 타수 2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 당시 1위가 고진영이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는 2위만 세 번을 차지했을 뿐 아직 베어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평균 타수 1위가 욕심 날만하다.
만약 김효주가 목표를 하나 둘 실현해 간다면 세계랭킹 1위 등극도 꿈만은 아니다. 현재 김효주는 4.61점으로 세계랭킹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등수 차이는 꽤 나지만 1위와의 점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세계 1위 릴리아 부의 점수는 6.70점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최저 점수다. 세계 1위 선수의 점수가 6점대인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당시 1위였던 아타야 티띠꾼의 6.98점 이후 처음이다.
김효주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올 시즌 세 번째로 출격한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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