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김성철 "존경하는 손석구 형과 한작품, 어깨 올라갔다"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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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김성철이 손석구 김동휘 홍경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주연 김성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김성철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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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댓글부대' 김성철이 손석구 김동휘 홍경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주연 김성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김성철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김성철은 극 중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으로 활약했다. 찡뻤킹은 우연한 기회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로, 빠른 상황 판단과 스마트한 면모로 생각보다 쉽게 돈을 벌게 되자 찻탓캇(김동휘 분) 팹택(홍경 분)과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점점 판을 키워가지만, 의도하지 않은 사건으로 상황이 꼬여가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날 김성철은 손석구와 만나는 장면이 없어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팀알렙이 극 중에서 영화 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놀러 오셨다"며 "촬영 45회차쯤이었다"고 운을 뗀 후 "우선 손석구 배우님은 진짜 너무 존경한다, 전작들에서 '진짜 우리나라에 저렇게 연기를 저렇게 표현하시는 분이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본을 봤을 때도 만나는 장면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직접 촬영을 하니까 더 아쉽더라"며 "정말 만날 일이 없더라, 왜냐하면 임상진 쪽은 임상진 쪽만 촬영하고 아예 장소가 다르니까 겹칠 일도 없더라, 저도 직접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석구 형이 놀러 왔을 때 어깨가 약간 올라가더라"며 "'같이 하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동휘 홍경과 '팀알렙'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그는 "동휘랑 경이랑 둘 다 되게 내성적"이라며 "말수가 적지만 한 분야에 집중해 있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이 같은 경우는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경이랑 영화 얘기를 하면 한 6시간도 할 수 있다"며 "동휘도 연기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니까 연기 얘기하면서 '무슨 작품 하고 싶어? 나중에 무슨 캐릭터 하고 싶어?' 이런 얘기하면 한참 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둘의 성격이 또 다르더라"며 "그래서 그 둘이 대화하는 건 저도 많이 못 봤다, 원래 동갑들이 더 친해지기 어렵지 않나, 그래서 아직 그 둘은 뭔가 함정에 빠져 있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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