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라는데 최강 한파는 왜 자꾸 발생할까"

조영석 기자 2024. 3. 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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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가 주도한 한-미 국제공동연구팀이 겨울철 한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의 미래 변화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2040년 이후부터는 미래에 더 심화되는 지구온난화가 북극 추운 공기의 남하를 억제,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의 빈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한반도의 겨울철 한파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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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제공동연구팀, 향후 10년간 북극발 한파 더 자주 발생
윤진호 교수(오른쪽)와 홍윤기 박사과정생(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지구온난화로 지구 평균기온이 점점 높아진다고 하는데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유례없는 한파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가 주도한 한-미 국제공동연구팀이 겨울철 한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의 미래 변화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지구기후모델 다중앙상블 자료' 분석을 토대로 2030년대까지는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북극발 한파가 향후 10년 동안은 여전히 혹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2040년 이후부터는 미래에 더 심화되는 지구온난화가 북극 추운 공기의 남하를 억제,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의 빈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한반도의 겨울철 한파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1저자로 참여한 홍윤기 박사과정생은 "따뜻한 북극-추운 대륙 현상의 변화 시기를 파악하는 것은 겨울철 한파를 예방하고 기후모델에서의 겨울철 한파 예측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와 홍윤기 박사과정생의 주도로 유타주립대Shih-Yu Wang, 서울대 손석우.김상우, 전남대 정지훈, 부경대 김백민, KAIST 김형준 교수 등이 참여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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