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조선산업 전문인재 연 1000명씩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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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인공지능(AI),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 분야의 전문 인재를 연간 1000명 규모로 키워낼 민관 합동 교육 기관이 출범했다.
국비 48억원을 포함해 64억원이 투입될 센터에서는 기업들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연간 1천여명의 조선사 재직자들과 대학의 관련 학과 학생들이 AI·빅데이터,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야드 등 4대 미래 분야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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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인공지능(AI),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 분야의 전문 인재를 연간 1000명 규모로 키워낼 민관 합동 교육 기관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강경성 산업부 1차관,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조선 분야의 만성적인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조선사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력 양성 사업이다.
국비 48억원을 포함해 64억원이 투입될 센터에서는 기업들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연간 1천여명의 조선사 재직자들과 대학의 관련 학과 학생들이 AI·빅데이터,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야드 등 4대 미래 분야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관련 현장 실습은 부산 수소선박 기술센터, 경남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 울산 자율운항 선박 실증센터, 전남 LNG극저온단열시스템 연구센터 등 전국에 이미 구축된 기반 시설들을 활용해 이뤄진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성남시 HD현대 GRC에 마련된 수도권 교육센터와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 차려진 동남권 교육센터 등 2곳으로 민관은 향후 센터를 주요 권역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수출 산업인 조선산업은 세계 시장을 놓고 중국과 치열한 수주 싸움을 벌여왔다. 최근 들어 한국 조선사들은 수익성을 저해하는 저가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에 맞춰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 운반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선박 분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추세다.
세계적인 탄소 배출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LNG와 암모니아 운반 시장은 커지고 있다.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건조에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이 분야 수주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나아가 정부와 업계는 수소 연료전지에서 동력을 얻어 움직이는 선박을 개발하는 등 근본적인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는 작년 12월 수립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에서 2030년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고 친환경 선박 기자재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기술 개발 전략을 확정했다.
강경성 차관은 "약 4년 치에 달하는 수주 호조세를 기회 삼아 K-조선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조선 인력 부족 문제로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부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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