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인호 의원 “힘있는 3선 국토교통위원장 돼 사하 발전 앞장”
신평기지창 이전, 상부 공원 조성
도시철도역 에스컬레이터 등 추가 설치
22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하 혁신 6대 공약’과 ‘부산 혁신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최 의원이 발표한 ‘사하 혁신 6대 공약’은 ▷사통팔달 사하를 위한 교통혁신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속도는 높이는 재개발·재건축 지원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서부산 의료원 조기완공 ▷신평역 기지창 이전 및 상부 공원 조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영장 및 스포츠센터 확충 ▷도시철도역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추가설치 등으로 구성됐다.
교통혁신 공약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약 2만 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사하구의 교통량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해결 방안이다. 실제 사하구에는 제2대티터널, 하단-사상선, 하단-녹산선, 엄궁대교, 승학터널, 공항급행철도(BuTX) 하단역 유치 등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할 사업들이 산적해있다. 이 모든 사업들이 완료될 경우 하단역은 4개의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게 되고, 사하를 중심으로 교량·터널도 추가 건설되어 사하구는 명실상부 서부산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발·재건축은 역세권 도심복합개발사업,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등을 새롭게 도입된 제도를 결합해 추진한다. 새로운 제도를 활용하면 용적률이 대폭 상향되고, 기간도 단축돼 사업성은 높아지고 주민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그간 일부 재개발 사업들의 비리 적발 등으로 속도가 더뎠던 사하구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의료대란으로 공공병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서부산 의료원은 24시간 응급진료 및 어린이 전용 병동 등을 포함시켜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어 도심을 단절시키고 있는 신평역 기지창을 이전하고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해 구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활용한다. 기지창 부지를 도시철도법 개정을 통해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민관 복합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괴정동과 당리동에 수영장 및 스포츠센터를 확충하고, 하단동에 에덴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을숙도 파크골프장 조성 및 신평2동 파크골프장 확장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도 추가로 설치해 구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어 최 의원은 ‘부산 혁신 3대 공약’도 발표했다. ▷가덕신공항 2030년 개항을 통한 부산 도약 ▷공공기관 2차이전 추진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 점검을 위한 국정감사 등이다. 구체적으로 가덕신공항의 2030년 차질없는 개항과 가덕신공항 2단계 계획 착수, 가덕신공항 공항공사 설립, 에어부산 등 거점항공사 유치, 항공물류 적합업종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부산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재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과 재개발·재건축 비리, 가덕신공항 점검 등 부산 시정 전반을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농해수위원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최 의원은 “오늘 발표한 공약에는 부산시민들과 사하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산시와 사하구를 제대로 발전시키겠다는 제 의지가 담겨 있다”며 “사하구의 발전이 부산의 발전이고, 부산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일념으로 3선이 되면 꼭 힘 있는 국토위원장이 되어서 부산과 사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 잘하는 사하사람 최인호가 지난 8년보다 더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예결특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가덕신공항특위 간사 등을 역임하며 당 안팎에서 중량감을 키웠다. 지난달에는 ‘21대 국회 법안통과율 전국 1위’의원으로 선정됐고, ‘8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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