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대책 총력…21억 원 지원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4. 3.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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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배, 사과 등의 꽃피는 시기에 앞서 대대적인 과수 저온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 농업기술원에서는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예방시설 점검, 피해예방 기술지도와 농가교육을 추진한다.

여기에 14억 원 규모의 열풍 방상팬 등 과수 저온피해 예방 설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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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경감 자재 1910ha 보급·방상팬 설치 등
과수 저온피해 예방 사진.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배, 사과 등의 꽃피는 시기에 앞서 대대적인 과수 저온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봄철 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도내 배, 사과 주산지역 기준 만개기(배 4월 5~7일·사과 4월 14~16일)가 평년 대비 7~10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꽃이 빨리 핀 상태에서 갑자기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저온피해가 발생해 착과 불량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

이에 전남도는 오는 4월 20일까지를 피해 예방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농업기술원에서는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예방시설 점검, 피해예방 기술지도와 농가교육을 추진한다. 전남 6953농가를 대상으로 주 2회 농가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를 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농협전남지역본부 등과 협력해 1226ha(4억 7천만 원)분의 요소와 붕산 등 저온피해 경감 자재와 영양제 684ha(3억 650만 원)분도 공급을 완료했다.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없는 경우 요소와 붕소를 잎에 뿌리면 피해 예방과 착과 증진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14억 원 규모의 열풍 방상팬 등 과수 저온피해 예방 설비도 지원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과수 저온피해 경감제 등을 반드시 3월말까지 살포하고 저온 등 기상특보 발령 시 미세살수장치와 방상팬 등을 가동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선택이 아닌 필수인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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