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교수들에게 "집단행동 아닌 대화의 장 나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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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 의료현장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복귀하도록 정부와 함께 설득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중수본은 "전공의들이 조속히 환자의 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 의대 교수들에게는 의료현장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정부와 함께 설득에 나서길 바란다. 정부는 의료계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어, 의료계는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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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하도록 함께 설득 나서자" 제안도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 의료현장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복귀하도록 정부와 함께 설득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긴급 전체교수회의를 진행한 뒤 "사직서를 취합해 적절한 시점에 동시에 제출하자는 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빅5 병원과 연계된 대학 교수들은 모두 집단 논의를 통해 사직을 결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0일 오전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19차 회의를 진행하며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논의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전공의들이 조속히 환자의 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 의대 교수들에게는 의료현장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정부와 함께 설득에 나서길 바란다. 정부는 의료계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어, 의료계는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전했다.
중수본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응급의료기관은 전체 408개소 중 97%인 396개소가 병상 축소없이 운영 중이며 공공의료기관과 군 병원 응급실도 민간에 개방된 상황이다.
전날(19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는 지난 11~15일 일평균 입원환자수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215명이며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3000여명으로 평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게 중수본 설명이다.
조규홍 중수본 본부장은 지난 18일 서울 빅5 병원장들을, 전날 국립대병원장들을 만나 비상진료체계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바람직한 의료체계 구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병원장, 학회, 의료계 원로, 교수, 전공의 등 각계와의 공식, 비공식 소통을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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