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ERA 12.46→LG전 투런홈런 허용’ 고우석, ML 개막 로스터 합류 불발…서울 시리즈 등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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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26)이 서울 시리즈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앞서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우석은 지난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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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26)이 서울 시리즈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앞서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고우석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KBO리그 통산 354경기(368⅓이닝)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고우석은 지난 시즌 44경기(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LG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약 60억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로버트 수아레스, 마쓰이 유키와 함께 샌디에이고 마무리투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고우석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5경기(4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서울 시리즈 선수 명단에 포함돼 함께 한국으로 오면서 개막전 로스터 합류까지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뒀다. 샌디에이고는 31명의 선수단으로 한국에 왔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개막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서울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한국은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12번째 국가가 된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 이어서 서울이 역대 5번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월드투어를 떠나는 팀들에게 기존 로스터보다 많은 31명의 선수를 데려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만약 부상 선수 등이 발생했을 때 선수를 교체하는 것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이 31명 로스터에 포함돼 한국에 올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우석은 지난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94.9마일(152.7km)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이재원에게 던진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되며 결국 2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쉴트 감독은 “고우석도 물론 잘하고 싶었을 것이다. 좋은 소식은 고우석이 계속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에 함께 왔기 때문에 가능성을 시험하고 싶었다”라고 고우석을 격려했다.
스페셜 게임까지 31인 로스터를 운용한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 서울 시리즈부터는 로스터가 26명으로 줄어든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26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되면서 빅리그 데뷔의 꿈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 샌디에이고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명단
우완투수(9명): 조니 브리토, 다르빗슈 유, 엔옐 데 로스 산토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마이클 킹, 스티븐 코렉, 조 머스그로브, 로버트 수아레스, 랜디 바스케스
좌완투수(4명): 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유키, 애드리안 모레혼, 완디 페랄타
포수(2명): 루이스 캄푸사노, 카일 히가시오카
내야수(7명):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김하성, 매니 마차도, 그레이엄 폴리, 에구이 로사리오, 타일러 웨이드
외야수(4명): 호세 아조카르, 잭슨 메릴, 쥬릭슨 프로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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