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등 철도사고 줄고 운행장애 늘었다…시정조치 382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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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실시한 철도 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에서 382건의 시정조치 사항이 확인됐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등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검사에서 총 382건의 시정조치 사항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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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장애 전년 比 37.5%↑…증가폭 가장 커
올해 기후변화 여파, 기관사 적격성 등 중점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실시한 철도 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에서 382건의 시정조치 사항이 확인됐다. 탈선 등 철도사고는 전년 대비 14.6% 감소했으나 신호장애 등 운행장애는 6.2% 증가했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등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검사에서 총 382건의 시정조치 사항이 확인됐다.
점검 대상기관은 전년대비 2개 기관 늘었고 시정조치 사항은 49건(14.7%) 늘었다. 시정조치 건수는 2016년 490건에 달했으나 2018년 291건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후 꾸준히 300건 이상 시정조치 사항이 확인됐다.
지난해 철도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철도사고는 67건으로 전년대비 18.3% 감소했으나 운행장애는 136건으로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사고 중에는 탈선사고가 26건으로 전년대비 44%, 운행장애는 신호장애가 21건으로 31.3%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TS는 올해도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를 추진한다. TS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매년 법정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철도안전·운행·차량·시설·전기 각 분야에 걸쳐 중점검사계획을 마련했다.
철도안전은 최근 폭우, 폭설,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위험시설을 점검하고 역사 내 혼잡도 비상대응계획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운행분야는 기관사 인적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음주, 피로도 등 적격성을 점검한다.
차량은 고장원인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의 적정성을, 시설분야는 선로전환기 분기부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안전관리 적정성을 주로 점검한다. 전기분야는 케이블 및 궤도회로 송수신모듈 등 신포부품 내구연한을 준수했는지 살핀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올해는 GTX-A(수서~동탄) 개통 등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인 만큼 지난해 철도사고 및 시정조치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철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검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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