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준석 “한동훈, 윤석열 조종 받는 ‘로봇 아바타’…당무개입 고리 끊어야”

추재훈 2024. 3. 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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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라고 비판하며, 대통령 당무개입의 고리를 끊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작가이자 과학자인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시한 '로봇 3원칙'을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 위원장을 세워 놓고 이번 총선의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건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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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라고 비판하며, 대통령 당무개입의 고리를 끊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작가이자 과학자인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시한 ‘로봇 3원칙’을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 위원장을 세워 놓고 이번 총선의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건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로봇 1원칙’(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하거나 위험에 빠진 인간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가 돼야 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로봇 제1원칙에 지배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해를 입혀선 안 되며 그들의 이익을 침해하면 안 되는 거”였냐는 겁니다.

또 ‘로봇 2원칙(첫 번째 법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을 거론하며 “로봇 주인은 성격이 매우 고약한 사람이고, ‘셀카 로봇’은 권력 욕구와 제1원칙 사이에서 아주 심하게 방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1월 눈 내리는 서천시장에서 절규하는 상인들 차치하고 윤 대통령과의 현대판 ‘카노사의 굴욕’ 사진이 찍혔던 것이 불현듯 떠오른다”며 “유권자에게는 선 채로 죽겠다며 센 말을 내뱉지만, 윤 대통령 앞에선 1원칙과 2원칙을 절대 넘어서지 못하는 윤 대통령의 꼭두각시로 비춰졌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자신이 얼떨결에 이끌게 된 당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선 1·2원칙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 왔다”면서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감정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고리를 끊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 “조국혁신당, 조국 명예회복 목적…‘범죄인의 소도’”

개혁신당은 지지율 강세를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오늘 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한동훈 특검법’을 거론하며 “조국 대표가 내세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등의 비리·범죄행위 처벌의 본질은 정권 심판이 아니라 개인의 비사법적 명예회복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을 “개인 방탄의 수준을 넘어 사법 시스템 무력화 또는 사법에 대한 정치적 저항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례 앞 순위를 받은 여러 명의 면면을 봐도 수사를 피하고 재판을 질질 끌기 위한 피고인 또는 피의자의 도피처, 즉 ‘범죄인의 소도’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며 “비례대표제를 망가뜨리는 범죄 피고인과 피의자들이 손쉽게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정당과 그 주도적 인물들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양향자 원내대표 또한 조국혁신당에 관해 “흡사 범죄자 집합소가 되었다”, “주야장천 복수만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래를 이야기하고 과학기술과 첨단 기술을 주도하는 정당은 오직 개혁신당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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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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