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갑 노종면 선거 현수막에 '칼질'한 60대 남성 검거

4·10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노종면 예비후보 SNS 갈무리) ⓒ News1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4·10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 씨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소재 노 후보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걸려 있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 후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당시 사진을 보면 선거 현수막의 노 후보 사진 중 눈과 입, 볼 부위가 찢겨 있다.

노 후보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을 확인해 19일 오후 A 씨를 인천 소재 자택에서 검거했다.

A 씨는 "선거 포스터 때문에 건물 1층 내부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짜증 나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당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건물과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