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삼성 부회장"…윤태영, 상속 재산 450억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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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태영이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부친 윤종용에 대해 언급했다.
윤태영의 부친인 윤 전 부회장은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1992년 삼성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삼성전자에 몸을 담았던 아버지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경쟁사의 억대 광고도 거절한 사연도 전했다.
'왕초'에 출연할 때도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던 부친과 연락하지 않았음에도 의리를 지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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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태영이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부친 윤종용에 대해 언급했다.
윤태영은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 함께 출연하는 이준, 이유비, 이정신, 김도훈과 함께 출연해 'N번째 부활' 특집을 꾸몄다.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로열패밀리' 출신으로 꼽히는 윤태영은 "데뷔 초 연기는 취미였다"는 말에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니까, 그렇다"면서도 "저는 죽기 살기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윤태영의 부친인 윤 전 부회장은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1992년 삼성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이후 2011년까지는 삼성전자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태영은 일리노이웨슬리안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1996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해 MBC '왕초'에서 맨발 역을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태왕사신기', '심야병원', '야경꾼일지'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7인의 탈출'에 이어 올해 '7인의 부활'에서도 강기탁 역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윤태영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반대했다"며 "아버지는 '너는 경영학을 해야 한다'라 하셨는데 저는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뛰쳐나와서 연기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집에 얹혀살면서 매일 라면만 먹고, 돈이 좀 생기면 집 앞 백반집에서 2000원짜리 밥을 먹었다"며 "로드매니저도 하고 엑스트라 역할부터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왕초'의 맨발 역할에 대해 "거지 역할도 너무 즐거웠다"며 "사람들이 웃을지 몰라도 저는 좋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윤태영은 상속받은 재산이 450억원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태영은 "그 숫자가 어디서 나온 거냐"면서 "저희 아버님 연봉과 주식 추정치인 거 같다"라 추측했다. 이어 "2008년 퇴직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한 주도 안 파셨더라"라며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른다"고 전했다.
패널들은 "지금은 더 올랐을 것"이라고 놀라워했고, 전현무는 "나한테 1억원만 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성전자에 몸을 담았던 아버지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경쟁사의 억대 광고도 거절한 사연도 전했다. 윤태영은 맨발 캐릭터가 사랑받은 후 제안받은 "광고 멘트가 'L사 휴대폰 좋아요'였다"며 "그 뜻은 아버지 회사보다 더 좋단 말을 하란 건데, 이걸 하면 아버지가 날 죽이려고 할 텐데 싶어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왕초'에 출연할 때도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던 부친과 연락하지 않았음에도 의리를 지킨 것.
그러면서 "아버지는 사실 오픈 마인드"라며 "전에 삼성 두산 야구 시구에 제가 두산을 했는데, 삼성 홍보팀에서 '어떻게 상대 팀 시구를 하실 수가 있냐'고 했다더라. 그런데 저는 두산이 더 좋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지금도 "삼성 휴대전화만 쓰고 있다"며 "딱 한 번만 사과폰을 썼는데, 지금도 삼성 휴대폰을 쓰고 있다. 집안 가전도 'L사'는 없다"고 '의리'를 과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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