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황상무 사퇴·이종섭 곧 귀국…민심에 절실히 반응할 것”

조병욱 2024. 3. 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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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와 귀국 조치가 민심에 대한 반응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황 전 수석의 자진 사퇴와 이 대사의 귀국에 대해 공개 촉구한 지 사흘만에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한 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황상무 수석이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곧 귀국한다"며 "저희는 20여일 앞둔 총선 앞에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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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회의서 사태 관련 언급
“국민 지적, 과감하게 정리·교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퇴와 귀국 조치가 민심에 대한 반응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황 전 수석의 자진 사퇴와 이 대사의 귀국에 대해 공개 촉구한 지 사흘만에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한 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황상무 수석이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곧 귀국한다”며 “저희는 20여일 앞둔 총선 앞에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리는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비공개 전환 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거기에 대해 아직 후폭풍이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거 발언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지적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정리하고 교체했다”고 말했다.

제2의 윤·한 갈등으로까지 해석됐던 이번 황 전 수석과 이 대사 문제가 결국 한 위원장이 촉구한 방향으로 해소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여당의 지지세가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꺾이면서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당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병욱 기자, 안양=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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