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받은 인요한? 호남배려 아냐" 조배숙, 국힘 비례공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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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은 20일 "당헌당규에 보면 비례 공천할 때 20번 순위에 험지 지역 출신을 5명 배정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지역구에서 4선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 검찰수사관 출신인 주기환 전 위원장을 당선권에 배치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시겠는가'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에서 활동하다 2022년 윤석열 후보를 지지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지역에서) 온갖 비난과 수모를 겪으면서 들어왔다. 2년 전엔 험지에서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17.8%를 얻었다. 주 위원장님도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15.8%를 얻었다"며 "그렇게 말한다면 누가 험지에서 희생하면서 출마를 하고 당세 확장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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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은 20일 "당헌당규에 보면 비례 공천할 때 20번 순위에 험지 지역 출신을 5명 배정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번에 전북은 한 명도 없고 (다른 호남 출신도) 당선권이라고 볼 수 없는 22위, 24위 이렇게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출신으로 8번을 받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5번을 받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을 두고도 "호남을 배려했다고 볼 수 없다"며 "그 분들이 호남 정치 상황 개선에 대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한 반성으로 2021년 의원 80명이 서명을 해서 당규를 제정을 했다"며 "단순히 호남 홀대를 넘어 지역 갈등의 심각한 문제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통합을 위해 만들었다. 그 정신에 입각해서 공천을 해야 되는데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호남에서 정치 경험이 있거나 공직을 출마했었거나 이런 얘기까지 자세히 담겨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다 있다"고 답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지역구에서 4선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 검찰수사관 출신인 주기환 전 위원장을 당선권에 배치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시겠는가'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에서 활동하다 2022년 윤석열 후보를 지지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지역에서) 온갖 비난과 수모를 겪으면서 들어왔다. 2년 전엔 험지에서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17.8%를 얻었다. 주 위원장님도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15.8%를 얻었다"며 "그렇게 말한다면 누가 험지에서 희생하면서 출마를 하고 당세 확장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호남 지역구 후보 사퇴'를 내걸고 시정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이의신청을 했으니까 재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전북·광주·전남, 이 중에 한 분들은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선권 안에 총3명 정도 들어가야 지역구에서 '할 말이 있다'는 취지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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