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나 모르는 '회전교차로' 통행규칙…"진입 시 '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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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해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시 통행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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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집중 캠페인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같은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인명사고 및 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으나 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약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는 매년 약 1000여 건에 달하는 실정이다.
특히 ‘진입 시 양보’, ‘주행 시 서행’ 등 회전교차로 통행 시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충돌 사고가 잦아 통행 방법에 대한 다양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국민 설문 등을 통해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선별해 회전교차로 캠페인 홍보물을 제작했다"며 "홍보물은 다양한 맞춤형 매체를 활용하여 송출 및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전자들이 숙지해야 하는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은 단순하다.
단계별로 보면, 교차로에 접근 시에는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 차로를 선택할 땐 좌회전은 안쪽차로, 우회전은 바깥쪽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교차로 진입 시에는 항상 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이다. 또 회전 중인 차량은 멈추지 말고 서행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해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시 통행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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