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떠오르는 미래시장' 아프리카와 경제협력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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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경제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월 4∼5일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의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기 위해 2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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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서밋·비즈니스 상담회서 한·아프리카 경제계 인사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경제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월 4∼5일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의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기 위해 2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18개 주요 경제단체와 공기업, 협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은 한·아프리카의 주요 정부·경제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경제인 행사다. 산업 발전, 무역 증진, 인프라 개선, 농업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 아프리카 측의 관심 의제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뤄진다.
아프리카는 14억명의 거대한 인구와 풍부한 핵심광물 자원 등을 보유해 '최후의 미래시장'으로 꼽힌다.
이미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은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고 있고, 특히 중국의 경우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인프라 건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몸집을 키워왔다.
이 같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성과는 미미한 편인 데다, 아프리카 원조에 치우친 측면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아프리카 대륙을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과 개도국)의 핵심 요충지로 보고, 이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상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한국 기업인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고, 아프리카 기업인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가 양측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아프리카 측과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 등의 성과가 예상되는 민간 기업도 위원회에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된다.
산업부 주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리는 상담회에는 아프리카 내 50여개 기업 인사를 초청해 핵심광물, 에너지, 인프라 등 유망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물색할 계획이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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