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성철 "요즘 뉴스 뭐가 진짜인지 판단 안돼..기사 봐도 안 믿어"('댓글부대')

조지영 2024. 3.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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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33)이 "미디어 노출된 뉴스와 반응, 안 믿는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댓글 뿐만 아니라 요즘 미디어라는 부분이 많이 발전됐고 달라졌다. 과거에는 신문 1면에 실리는 기사가 대단한 특종이었다. 요즘은 SNS를 보면서 이슈를 보고 많은 매체에서 뉴스가 나오지 않나? 일상에서 대화로 나눈 것이 것이 미디어에 노출되고 있다. 뭐가 진짜인지 나도 판단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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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철(33)이 "미디어 노출된 뉴스와 반응, 안 믿는다"고 말했다.

김성철이 20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범죄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영화적순간 제작)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성철은 극 중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알렙의 실질적인 리더 찡뻤킹을 연기했다.

김성철은 "댓글 뿐만 아니라 요즘 미디어라는 부분이 많이 발전됐고 달라졌다. 과거에는 신문 1면에 실리는 기사가 대단한 특종이었다. 요즘은 SNS를 보면서 이슈를 보고 많은 매체에서 뉴스가 나오지 않나? 일상에서 대화로 나눈 것이 것이 미디어에 노출되고 있다. 뭐가 진짜인지 나도 판단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배우 일을 하다 보니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작품의 출연을 제안 받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데 그 작품을 다른 배우가 캐스팅 됐다는 기사를 보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 어떤 이슈에 대해 궁금해 검색을 하면 정말 여러 이야기가 나오더라. 그런 걸 보면서 '너무 믿지 말자'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요즘은 더욱 안 믿으려고 한다. 그저 보기만 할 뿐이다. 실제로 나는 궁금하면 직접 찾아간다.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 직접 묻는 편이다"고 답했다.

가짜뉴스와 댓글 반응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김성철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는 것. 김성철은 "팬들이 댓글 남겨주는 건 전부 힘이 된다. 댓글을 정말 창의적으로 드립을 날려주는 것도 있다. 주접 댓글을 보면서 힘을 얻곤 한다"고 웃었다.

'댓글부대'는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출연했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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