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김성철 "영화계 힘든 시기에 만난 작품..초고는 더 자극적이었다"('댓글부대')

조지영 2024. 3.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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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33)이 "지금 버전보다 더 자극적이었던 '댓글부대', 힘든 시기 만난 작품이라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전작 '올빼미'에서는 긴 호흡으로 노출된 것은 아니었지만 영화 자체가 좋았고 캐릭터도 좋았다. 물론 결과도 좋았는데 그래서 다음 작품에서 연기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그런 와중에 '댓글부대' 시나리오를 접하게 됐다. 사실 영화계가 지난해 정말 힘들지 않았나? 촬영에 들어가는 작품도 많이 없었고 시나리오 자체도 많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받은 '댓글부대'는 지금 버전보다 더 자극적이었다. 내가 연기한 찡뻤킹 또한 훨씬 날 것의 느낌이 컸다. 이런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기도 했고 이미 나를 제외한 캐스팅이 완료된 상황이어서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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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철(33)이 "지금 버전보다 더 자극적이었던 '댓글부대', 힘든 시기 만난 작품이라 감사했다"고 말했다.

범죄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영화적순간 제작)에서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알렙의 실질적인 리더 찡뻤킹을 연기한 김성철. 그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댓글부대'의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김성철은 "전작 '올빼미'에서는 긴 호흡으로 노출된 것은 아니었지만 영화 자체가 좋았고 캐릭터도 좋았다. 물론 결과도 좋았는데 그래서 다음 작품에서 연기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그런 와중에 '댓글부대' 시나리오를 접하게 됐다. 사실 영화계가 지난해 정말 힘들지 않았나? 촬영에 들어가는 작품도 많이 없었고 시나리오 자체도 많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받은 '댓글부대'는 지금 버전보다 더 자극적이었다. 내가 연기한 찡뻤킹 또한 훨씬 날 것의 느낌이 컸다. 이런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기도 했고 이미 나를 제외한 캐스팅이 완료된 상황이어서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현장의 배우, 스태프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고 현장 분위기가 집중돼 있었다. 한창 안 좋을 시기에 촬영이 들어가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을 임했다. 그래서 지금 이 영화 홍보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능을 힘들어 하는데 그래도 영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고 웃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출연했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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