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0% 빠진 JYP 주가 ··· 실적 난항에 목표가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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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인 JYP엔터에 대한 투자자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20일 증권가에서는 JYP엔터의 목표가를 하향하는 리포트가 9개 쏟아졌다.
JYP엔터는 IR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일본 공연 비중을 지난해 39%에서 올해 62%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JYP엔터의 콘서트 관객 수는 지난해 130만명에서 올해 19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걸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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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증권가에서는 JYP엔터의 목표가를 하향하는 리포트가 9개 쏟아졌다. 전날 JYP엔터가 실시한 실적 IR(기업설명회)에서 향후 계획 등을 확인한 결과다.
다올투자증권은 단기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8만원으로 43% 낮췄다. 하나증권은 목표가를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25% 낮춰 잡았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목표가를 하향했다.
JYP엔터의 주가는 현재 6만7000원대로 지난해 말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다.
게다가 JYP엔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491억원을 밑돌았다. 신인 데뷔가 미뤄지고 일본 공연 매출이 이연된 영향이다.
JYP엔터는 IR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일본 공연 비중을 지난해 39%에서 올해 62%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올해 일본 공연이 대부분 하반기에 예정돼있는 데다가 매출 인식 시점이 느리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
JYP엔터에서는 2분기 넥스지(NEXZ, 일본) 데뷔와 하반기 라우드 프로젝트(LOUD Project, 한국), 프로젝트C(Project C, 중국)의 데뷔가 예정돼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확장에 힘을 쏟고 있지만 현지 아이돌은 국내 아이돌보다 매출화 시점이 느리기 때문에 하반기 라우드 프로젝트의 국내 흥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JYP엔터의 콘서트 관객 수는 지난해 130만명에서 올해 19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걸로 전망된다. 발매 앨범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될 걸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 매출이 이연되지 않았다면 4분기도 호실적이었고 이런 부분이 올해 반영되며 상반기부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에 모든 우려가 반영돼있어 가격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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