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다시 만날까…SON 좌절시킨 ‘그 감독’ 바이에른 뮌헨행 가능성

이정빈 2024. 3.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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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토트넘 선수단을 비롯해 구단 운영진과 불화를 겪으며 지휘봉을 놓은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콘테 감독과 꾸준히 접촉했고, 그는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뒤를 이을 후보 1순위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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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1년 전 토트넘 선수단을 비롯해 구단 운영진과 불화를 겪으며 지휘봉을 놓은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콘테 감독과 꾸준히 접촉했고, 그는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뒤를 이을 후보 1순위로 등극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콘테 감독 부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콘테 감독을 우선순위로 뒀고, 몇 달 전에 접촉을 가져갔다. 다만 협상이 복잡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은 세리에 A행을 선호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으로 다른 방식을 고려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왕좌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후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투헬 감독이 시즌 후 지휘봉을 내려두기로 했고,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주축 선수들과 결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실제로 시즌 도중 요주아 키미히(29), 알폰소 데이비스(23), 리로이 자네(28)의 이적설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팀을 개편하길 바라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도자를 구하는 게 우선인데, 현재 다양한 감독이 이들과 연결되고 있다. 애초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은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으로 알려졌지만, 알론소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이 떠나는 리버풀과 더 가까운 상태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후보로 눈을 돌렸고, 그 주인공이 콘테 감독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3월 토트넘을 떠난 뒤 잠시 커리어를 쉬고 있다. 나폴리, AS 로마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이 위기에 놓였을 때 그의 이름이 나왔으나, 콘테 감독은 제의를 고사했다. 오랜 휴식기를 마칠 계획인 콘테 감독은 이제 새로운 자리를 원하고 있다. 마침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이 공석이 되면서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유벤투스, 첼시, 인테르 등에서 지도력을 뽐낸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유벤투스 시절 2011-12시즌 무패 우승을 비롯해 3시즌 연속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며 유벤투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첼시, 인테르에서도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신의 명성을 끌어올렸다.

다만 강한 개성으로 인해 감독 커리어 동안 불화가 잦았는데, 이 부분이 그의 토트넘 생활을 망쳤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31)을 포함해 여러 선수에게 맞지 않은 전술색을 입히며 이해할 수 없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성적이 급격하게 추락했고, 결국 상호합의하에 양측은 각자의 길을 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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