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여당 의원들이 경기 챙긴다면 재건축 속도 훨씬 빨라질 것"

"GTX 6개 노선으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열 계획"
"1960년대 이후 변화 없는 행정구역도 재조정 필요"
"일하고픈 정당과 싸우고 싶은 정당…민생 선택해주길"

[서울·안양=뉴시스]김경록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경기도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이 책임지고 각 지역구를 챙긴다면, 정부의 정책과 시너지가 발생해 재건축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양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전에 없이 과감한 경기도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경기는 수도권이라는 이름 아래 큰 혜택을 누리는 듯하지만 사실 각종 규제에 묶여 필요한 개발이 지체되는 지역"이라며 "지난 1월에 정부에서 준공된 지 30년이 넘는 주택에 대해서 안전진단을 면제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적률 규제완화, 12조원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도 약속했다"며 "지역균형발전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 그런데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방식이어야지 수도권의 개발을 억누르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화제가 됐던 경기도민의 출퇴근 고통 역시 해결할 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GTX 6개 노선을 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 계획"이라며 "실제로 지난 7월 국가교통망 계획 이후 13년 동안 막혀있던 B노선이 마침내 착공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960년대 이후 큰 변화가 없는 서울과 경기도도 많이 달라진 생활권에 따라 (행정구역)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정치적 이해에 따라 이 문제를 오도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일하고 싶은 정당과 싸움하고 싶은 정당과의 대결"이라며 "1400만 경기도민들께서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선택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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