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종섭 귀국, 황상무 사퇴…국힘은 민주당과 달라"

"경기의 동료시민 대하는 자세 3가지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경기와 경기 동료시민 대하는 국민의힘과 이재명 민주당의 3가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회의에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걸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차이"라며 "오랫동안 팽창해 현재 실생활에 맞지 않는 행정구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기도민의 생활 개선을 위해 시민이 원하는 바에 따라 서울 편입을, 혹은 경기북도 분리 등 경기 행정구역을 혁신하는 걸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차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도 있다. 여러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아직도 거기에 관해 여러 후폭풍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거 발언에 대해 국민의 지적이 있으면 과감하게 정리하고 교체했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한 것을 언급하며 "저희는 20여일 앞둔 총선을 앞에 두고 민심에 절실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다. 이 점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사는 한국에서 열리는 안보 회의 관련 참석차 조기 귀국한다. 황 수석은 전날 '국정에 부담이 될 수 없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