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어렵게 만드는 '유선염'... 올바른 유방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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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들은 우선 모유수유를 계획한다.
모유수유의 장애물 중 하나가 바로 '유선염'이다.
모유수유 시 혹 아이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까 염려하여 유선염이 자연치유 되도록 기다리는 엄마들도 있지만 유선염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 때문에 수유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오히려 고름 등이 젖에 섞여 배출되어 수유 중인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모유수유를 하면서 유선염을 치료해도 아이에게는 아무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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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산모들은 우선 모유수유를 계획한다. 모유에는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수유라는 행위 자체가 아이와 엄마의 정서적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건소나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엄마에게 모유수유 방법을 알려주는 클래스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엄마가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어도 실제로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모유수유의 장애물 중 하나가 바로 '유선염'이다.
유선염은 흔히 젖몸살이라 불리는 질환이다. 유선염은 유방 내 유선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주로 박테리아나 곰팡이균 등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고열, 발한 등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방이 단단해지면서 부어 오르고 극심한 유방 통증을 일으킨다. 젖이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고이면서 고름으로 발전하고 상태가 더더욱 악화될 수 있다.
모유수유 시 혹 아이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까 염려하여 유선염이 자연치유 되도록 기다리는 엄마들도 있지만 유선염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 때문에 수유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오히려 고름 등이 젖에 섞여 배출되어 수유 중인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모유수유를 하면서 유선염을 치료해도 아이에게는 아무 지장이 없다.
게다가 유선염이 반드시 모유수유 중인 여성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임신,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이라 하더라도 유룬 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유관 누공 등의 문제로 유선염이 생길 수 있다. 유선염을 방치하면 유방농양으로 진행되어 수술이 필요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슴 통증과 압통, 발적, 유두 분비물, 유방 종괴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곧장 병원을 찾아야 한다.
통상 유선염은 임상 증상과 진찰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항생체 등 약물 치료와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 유즙 배출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온찜질을 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선염 예방이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상 청결함을 유지해야 하며 흡연, 음주 등은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몸을 지나치게 압박하는 의상, 특히 속옷은 유방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통풍과 혈액순환이 잘 되는 옷을 선택해야 한다.
모유수유시에는 유방, 특히 유두에 상처가 생기기 쉬워 감염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을 익히고 수시로 크림 등을 이용해 유두가 갈라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아이가 모유를 모두 섭취하지 못했을 때에는 유축기 등을 이용해 생긴 모유를 모두 비워야 한다. 이미 유두에 상처가 생겼다면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안양 조은유외과 김준호 대표원장은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통증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상 증세가 있다면 빠르게 치료하여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 유선염을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전문의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개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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