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전부 우승할 수 있다”···2연속 트레블 도전 자신감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전부 우승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주축 미드필더 로드리(28)가 2년 연속 트레블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 “로드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이 막바지에 이르면 맨시티의 ‘최고 버전’이 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비록 리그 3위지만 시즌이 끝날 때면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맨체스터시티는 A매치 휴식기 이후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리그 선두 아스널과의 빅매치가 있고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 첼시와 FA컵 준결승 등 3개의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팀의 운명을 좌우할 빅매치가 잇달아 열린다.
로드리는 “이번 휴식은 우리에게 좋을 것이다. 시즌이 끝나면 이 팀의 최고의 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그런 일이 일어난다. 감독과 클럽의 기준, 우리가 지난 몇년간 배운 방식 때문에 그렇다”며 시즌 막판 우승 도전에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에서 뛰는 것 못지 않게 시즌 마무리가 중요하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팀 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올시즌은 EPL에서 선두 아스널에 승점 1점이 뒤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과 FA컵 4강에 올라 트레블 도전을 노린다.
그는 “시즌 전에 우리가 어떤 포지션에 있을 수 있는지 자문해 본다면 바로 이 위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대회에 참여하고 모든 것을 위해 싸우고 싶어하며 이것이 A매치 기간 이후에 우리가 겪게 될 상황”이라면서 “물론 너무나 힘들겠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의 히어로인 로드리는 다시 한번 마지막에 웃는 자신과 팀의 모습을 그린다. 로드리는 이날 현재 올시즌 각종 대회 37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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