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서 빗발치는 '이종섭' 사퇴요구… 황상무 사퇴 "잘했다"

유가인 기자 2024. 3. 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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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칼 테러'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이 사퇴한 가운데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망에 오른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어떤 공직에 있는 사람이든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황 수석의 자진 사퇴에 대해 "잘 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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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대사. 연합뉴스.

'기자 회칼 테러'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이 사퇴한 가운데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망에 오른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기 권역 선대위원장인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황 수석 사의를 받아준 것은 정말 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대사에 대해 "본인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서는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의 소환 조치가 우선'이라는 취지의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선 "원론적으로는 그 말이 맞지만, 지금은 선거 상황"이라며 "속된 말로 공수처에서 계속 안 부르고 질질 끌면 민심은 악화할 텐데 언제까지 계속 기다릴 것인가. 이 대사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어떤 공직에 있는 사람이든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황 수석의 자진 사퇴에 대해 "잘 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이 대사 '책임론'에 힘을 실었다.

김 비대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지난 금, 토, 일 3일 동안 20-30명의 사람이 전화와 문자로 '이종섭 대사, 황상무 수석 거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대위, 선대위 차원에서 해결해 줘야 한다'는 말을 줄기차게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사 문제와 관련해 "4월 말로 소환 시점을 조율 중이라는 말이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 폭망"이라며 "그렇다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지 않더라고 이 대사가 귀국, 조사를 미리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소환을 전제로 한 즉각적인 입국을 얘기했었는데 지금 상황이 한가롭지 않다"며 "먼저 입국해 소환조사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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