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천연기념물 제486호 백양사 고불매 개화

우리나라 4대 매화이자 천연기념물인 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古佛梅)가 활짝 꽃망울을 터트려 상춘객을 부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제공

우리나라 4대 매화이자 홍매화로는 유일한 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古佛梅)가 선홍빛 꽃망울을 터트렸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사무소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486호인 백양사 고불매는 수령이 350년이 넘으며, 강릉 오죽헌 율곡매(제484호), 구례 화엄사 화엄매(제485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제488호)와 더불어 국내 4그루 밖에 없는 천연기념물 매화이다.

꽃이 비처럼 내린다는 우화루 옆에서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며, 해마다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꽃을 피우는 고불매는 지금도 은은한 향기로 경내를 채우고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사무소 관계자는 "3월 말까지 백양사 고불매의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봄바람을 타고 완연한 봄을 느끼러 백양사를 방문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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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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