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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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로 출마하게 된 조수진 변호사는 20일 "유시민 작가가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반농(반농담)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자신이 경선에서 박 의원을 이기고 나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19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 박용진(재선) 의원이 친명계의 지원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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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자신이 경선에서 박 의원을 이기고 나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같은 언급은 강북을 민주당 후보가 되면 사실상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북을은 1996년 15대 총선부터 민주당 계열 정당이 7차례나 이긴 민주당의 텃밭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조수진 후보랑 같이 ‘알릴레오’ 방송하셨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방송에서 ‘조 후보는 배지를 그냥 주었다’ 이렇게 발언했다는 보도를 봤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이어 “지금까지 박용진 의원을 만나거나 이야기해 본 적 없다” 면서 경선 결과 발표 뒤 “박 의원이 전화를 먼저 주셨다”고 했다.
이어 “곧 만나 뵙고 서로 협력할 방안, 같이 할 일에 대해서 말씀을 나눠보려고 한다” 며 “분명 섭섭한 지역주민들이 있을 것인데 충분히 듣고 모두 승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라며 박 의원과 박 의원 지지층을 껴안았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수진 변호사가 승리한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결과와 관련해 “가·감산 없이 압도적인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 감산 30%, 조 변호사 가산 25% 등 박 의원에 불리한 조건 속에서 경선이 열려 ‘박용진 죽이기’라는 말이 비판이 나오자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유세 도중 모란오거리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자”며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유세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강북을 선거결과는 제가 차를 타고 오면서 보고 받았는데, 가산 감산 없이 해당 지역 권리당원들은 53% 정도 투표를 했는데, 조수진 후보가 훨씬 많이 이겼다고 한다”고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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