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만간 자진 귀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사는 전날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해당 회의에서는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수출 수주 여건,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이 대사의 정확한 귀국 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 뒤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결국엔 이보다 앞선 일정 참석을 이유로 귀국하게 됐다.
이 대사 출국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그 해법을 놓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당정 갈등으로까지 번지자 이를 봉합하려는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 대사는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먼저 소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와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민심이 악화하고 있다고 보고 이 대사의 자진 귀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여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귀국을 넘어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신진호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C 미녀개그우먼, 무당 됐다…“신병으로 반신마비·하혈”
- 오타니는 쏘나타 타더니…한국서 ‘4만원’ 가방 들고 다닌 아내
- “하트 해주세요” 요청에…한소희♥ 류준열, 거부했다
- 허경영, 성추행 혐의에 “영적인 에너지 준 것”
- 배우 이광수♥이선빈, 日 여행 목격담 떴다
- 흐느끼더니 갑자기 ‘뚝’…6분 만에 ‘심정지’ 4살 찾아낸 경찰
- “유명 연예인, 내 남편과 불륜”…남의 집 아이 끌어안고 잠적했다
- 혜리, 한국 떠난 지 두 달 만에…기쁜 소식 전했다
- “농촌男과 결혼했어요”…팔로워 380만 中산골처녀, 결국 감옥간다
- 이정민 “의사 남편, 만난 지 6개월만에 결혼, 고통의 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