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돈, 모두 날릴까봐”…전세사기 공포에 월세로, 오피스텔 수익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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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뜨겁다.
깡통 주택과 전세 사기 여파로 오피스텔 월세 임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익률이 개선되자 청약자들의 관심이 오피스텔로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깡통 주택과 전세 사기 사건이 확산하면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소형주택 임차수요가 다세대빌라와 다가구주택 등 시세파악이 어려운 주거시설을 떠나 오피스텔로 옮겨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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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올라 100.14p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수치다. 올해 들어 오피스텔 수익률도 5.28%로 올랐다. 지난해 11월 5.01%를 돌파한 이후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5%를 넘은 건 지난 2020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자 임대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깡통 주택과 전세 사기 사건이 확산하면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소형주택 임차수요가 다세대빌라와 다가구주택 등 시세파악이 어려운 주거시설을 떠나 오피스텔로 옮겨붙은 것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청약을 진행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 경쟁률은 7대 1를 기록했다. 사실상 송도에 남은 마지막 개발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총 542실 모집에 3808명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앞서 분양 일정을 소화한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오피스텔도 평균 청약 경쟁률이 4대 1에 달했다. 총 682실 모집에 2778명이 청약 신청을 넣었다. 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의 경우 40실 모집에 577명이 접수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14.43대 1을 나타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총 584실 모집에 123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1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24~52㎡로 구성된 3군은 경쟁률이 3.4대 1을 기록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소형주택의 필요성은 커지는데 전세 사기로 빌라가 신뢰를 잃으면서 오피스텔에 임차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신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입지와 상품성 등을 겸비해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방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배방지구 1·2차 디에트르’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총 2465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1호선·KTX 천안아산역이 가깝고 호수공원 이용이 편리한 위치다.
한화건설부문은 서울 중구 중림동 서울역북부역세권사업을 통해 하이엔드 오피스텔 142실을 오는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사업은 오랫동안 공터로 남아있던 서울역 북부의 철도유휴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5개동, 오피스텔과 호텔, 오피스 등을 품은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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