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학용 "이종섭,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야"

최란 2024. 3.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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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둔 4선 중진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향해 "본인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서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수처, 언제든지 불러라. 나는 떳떳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국민의 오해를 풀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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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도피로 인식…지지율 떨어져"
"당-용산, 언제나 같은 목소리 낼 수 없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둔 4선 중진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향해 "본인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서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수처, 언제든지 불러라. 나는 떳떳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국민의 오해를 풀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얘기한다고 풀어지지 않는다. 국민들은 쉽게 얘기하면 '야, 이거 공수처와 관련해서 불편하니까 소위 도피성 인사시킨 거 아니냐' 이렇게 사실이 아닐지언정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니까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수처에서 속된 말로 계속 안 부르고 질질 끌면 민심은 악화할 텐데 언제까지 계속 기다릴 것인가. 저는 이 대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참모들이 제 역할을 못 하는 건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일부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과 용산이 언제나 같은 목소리를 낼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 마무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의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일어난 당내 잡음에 대해선 "그나마 양호한 것"이라며 "(비례대표 순번을) 전면 재조정하면 당의 공신력에 관한 문제다. 항의하는 분들과 협의해서 미세 조정은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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