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배·사과 개화기…전남도, 저온피해 예방 나선다

이시내 기자 2024. 3.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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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영향으로 전남지역 배·사과 주산지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과수 저온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 대책 중점 추진기간을 4월20일까지로 정하고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14억원 규모의 열풍 방상팬 등 과수 저온피해 예방 설비도 지원한다.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없는 경우 요소와 붕소를 잎에 뿌리면 피해 예방과 착과 증진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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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붕산 등 저온피해 경감제 공급
주2회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 제공도
"기상특보 발령 땐 방상팬 가동 필요
농작물 재해보험엔 꼭 가입하길"
과수 농가의 개화기 저온피해를 막기 위해 기술을 지도하는 모습. 전남도

기후변화 영향으로 전남지역 배·사과 주산지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과수 저온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 대책 중점 추진기간을 4월20일까지로 정하고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주산지의 배 만개기는 4월5~7일, 사과는 4월14~16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 7~10일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꽃이 빨리 핀 상태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저온피해가 발생해 착과불량 등으로 이어져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저온피해 예방시설을 점검하고 농가에게 피해예방 기술을 지도한다. 또 전남지역 6953 농가에게 주2회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열풍 방상팬. 전라남도

여기에 14억원 규모의 열풍 방상팬 등 과수 저온피해 예방 설비도 지원한다.

도는 전남농협본부(본부장 박종탁)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1226㏊(4억7000만원)에 사용될 수 있는 요소와 붕산 등 저온피해 경감 자재와 함께 영양제 684㏊(3억650만원)분을 공급한다.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없는 경우 요소와 붕소를 잎에 뿌리면 피해 예방과 착과 증진에 도움을 준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과수 저온피해 경감제 등을 반드시 3월말까지 살포하고 저온 등 기상특보 발령 시 미세살수장치와 방상팬 등을 가동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선택이 아닌 필수인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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