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발사체 사업자로 선정

구혁 기자 2024. 3. 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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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KSLV-III)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진행된 입찰에도 참여했으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업 불참을 선언하며 단독 입찰로 유찰됐고, 이어진 재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함으로써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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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주사업 역량을 설명한 인포그래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KSLV-III)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에서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의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발사체 사업은 달 착륙선 등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 핵심 사업이다. 민간기업이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우주경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발사체는 기존의 누리호에 비해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실어 보내는 도전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체계 종합기업으로 참여해 누리호 75t급 엔진 34기, 7t급 엔진 12기를 전량 제작하는 등 중대형 발사체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진행된 입찰에도 참여했으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업 불참을 선언하며 단독 입찰로 유찰됐고, 이어진 재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함으로써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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