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차세대 스타의 기운이 몰려온다 '문상민'

황소영 기자 2024. 3.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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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tvN 제공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tvN 제공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tvN 제공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tvN 제공
배우 문상민(23)이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의 무게를 견뎌냈다. 본체와 가까운 모습들로 댕댕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 중이다.

지난 2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아정의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지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상민은 극 중 예비 시동생 이지한 역을 소화하고 있다. 처음엔 형의 LJ 그룹 승계자 구도를 완성하기 위해, 더욱 탄탄한 앞길을 깔아놓기 위해 형 김도완(도한)과 전종서(아정)의 결혼을 반대했다. 그럼에도 전종서가 마음을 돌리지 않자 그 마음을 자기가 사로잡겠다고 나서더니 이젠 예비 형수와의 진짜 사랑에 빠져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초반 1, 2회엔 형의 결혼을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전종서를 막무가내로 대하는 모습의 다소 과한 설정과 문상민의 몸짓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작품을 두고 우려 섞인 반응이 흘러나왔는데 3회, 4회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문상민 표 댕댕미가 표출됐다. 극이 중, 후반부로 흘러가면서 이지한 캐릭터의 감정선에 몰입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전종서에게 스며들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현실을 이내 받아들이려고 억제하는 모습, 이성적 판단을 내려놓고 사랑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 등이 진정성 있게 표현되고 있다.

갈수록 안정된 모습으로 '웨딩 임파서블' 시청자들의 몰입을 견인하고 있다. 멜로 장르에서 연하남 역할을 꿈꿨던 문상민. tvN '슈룹'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더니 차기작 '웨딩 임파서블'에선 코믹적이면서도 우당탕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설렘 자극 버튼이 됐다.

'웨딩 임파서블'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 전국 케이블 가구 기준, 2회). 현재 3%대로 소폭 하락했지만 고정 시청층을 형성했고, 해외에선 긍정적 반응이 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할 문상민의 기운찬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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