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인상 현실화...“2분기까지는 엔저 이어질 것”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3. 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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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로 금리 인상이 현실화됐지만, 2분기까지는 엔화가 약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 연구원은 이어 "일본은행은 (금리) 정상화 이후에도 완화적인 금융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한 만큼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엔화 약세가 나타난 후 연준의 금리인하와 함께 엔화가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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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상상인증권 보고서
“연준 금리 인하 이후 엔화 점진적 강세될 것”
일본 엔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로 금리 인상이 현실화됐지만, 2분기까지는 엔화가 약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상상인증권의 최예찬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올해 2분기까지 엔화 약세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점진적인 강세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점도표 상 2024년 최종금리 상향 조정시 엔달러 환율은 151엔 상향 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전날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0~0.1%로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NIRP)을 8년만에 종료했다. 2007년 이후 17년 만의 첫 금리 인상 단행이다. 일본은행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및 제이리츠(J-REITs) 매입도 중지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시장 충격을 제한하고자 국채 매입은 현 규모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국채 금리 상방 변동성을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이미 예상된 정상화 결정이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국채 매입 지속 등 완화적인 통화 여건 유지 발표에 일본 국채 금리 하락과 엔화 가치 절하 흐름을 시현 중”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일본은행은 (금리) 정상화 이후에도 완화적인 금융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한 만큼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엔화 약세가 나타난 후 연준의 금리인하와 함께 엔화가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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