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너무 좋아요' 손흥민 대체자로 합류한 임대생, '마음은 이미 북런던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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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는 북런던에 남길 원한다.
영국 '팀 토크'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임대생 베르너와 관련해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베르너는 토트넘 이적 이후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9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올해 6월에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 전까지 베르너에 대한 결정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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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티모 베르너는 북런던에 남길 원한다.
영국 '팀 토크'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임대생 베르너와 관련해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베르너는 토트넘 이적 이후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9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올해 6월에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 전까지 베르너에 대한 결정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너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독점으로 전한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즐기며 미래를 토트넘에 맡기는 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미 측근들에게 토트넘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토트넘이 라이프치히에 완전 이적료를 지급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토트넘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떠난 손흥민을 대체하고자 베르너를 영입했다. 베르너는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PL)에 다시 발을 내디뎠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한 베르너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주목을 받았다. 프로 데뷔 이후 베르너는 맹활약을 이어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베르너는 이적 첫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1골을 터뜨린 다음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독일 무대를 휘저었다. 2019-20시즌에는 무려 28골을 터뜨리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졌던 베르너가 첼시 레이더에 포착됐다. 지난 2020년 첼시는 5,300만 유로(약 769억 원)를 투자해 베르너를 영입했다. 당시 첼시는 베르너를 비롯해 하킴 지예흐, 벤 칠웰, 카이 하베르츠, 에두아르 멘디 등과 계약하면서 전력을 대폭 강화했고, 최전방 공격수 베르너는 특히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해결사 역할을 맡은 베르너는 좀처럼 결정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21시즌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어 2021년 UEFA 슈퍼컵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이 기간 동안 베르너 공헌은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미비할 정도였다.
결국 베르너는 세 시즌 동안 이어진 첼시 생활을 마치고 라이프치히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CL, DFB 포칼 등 모든 대회를 합쳐 40경기 1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나름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다만 올 시즌은 크고 작은 부상 이후 복귀했지만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행이 확정됐다. 손흥민 대체자로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낙점한 만큼 책임감이 막중했다.
첼시 시절부터 물음표가 붙은 기복 있는 플레이와 아쉬운 결정력은 여전했지만, 나름 준수한 스텟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8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4개(2골 2도움)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와 토트넘은 베르너 거래를 두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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