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미국 3월 FOMC 결과로 일희일비 금물…정책 기조를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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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점도표 상의 인하 횟수 축소 수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FOMC 결과보단 긴축강도 완화라는 정책 기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리포트를 통해 "점도표에 참여하는 총 19명 중 4.6% 이하가 11명, 초과가 8명이었는데 3차례 이상 인하를 주장한 인사 중 2명이 2차례 인하를 주장하는 쪽으로 이동하면 올해 인하 폭은 2번으로 축소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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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전망서부터 올 7월 인하 유지”
"QT 논의는 시작되나 구체화 될 시기 아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점도표 상의 인하 횟수 축소 수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FOMC 결과보단 긴축강도 완화라는 정책 기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이 중 투표권을 갖고 있는 애틀란타 보스틱 총재는 언론을 통해 2차례 인하로 의견을 수정한 바 1명만 추가되면 의견이 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요한 점은 금리인하 폭 수정보다 기조 자체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두 차례로 인하 기대가 축소될 경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0%대까지 상단을 열어둘 수 있겠으나 그 이상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중립금리에 물가 목표치를 감안한 명목 중립금리는 3% 내외 수준으로 1980년 오일쇼크 당시를 제외하고 가장 긴축적인 수준”이라면서 “1970~80년대와 같은 물가 재상승 위험이 불거지지 않는 한 고강도 긴축의 강도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올해 미국 금리 인하 시기를 7월부터, 인하 폭은 100bp를 5월 FOMC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이연되고 당겨지고 이연되는 시소게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3월 FOMC 점도표 결과에 너무 많은 실망이나 기대하기 보다는 정책기조를 잘 파악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점도표 이외에 주목할 포인트로 양적긴축(QT) 테이퍼링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미국 단기자금 금리민감도가 높지 않고 아직 역레포 잔고가 남아 유동성 버퍼도 있다는 점에서 3월 논의는 진행하겠으나 구체적 내용이 나올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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