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선 승리' 조수진 "경선 발표 뒤 박용진 의원이 전화"

김지은 기자 2024. 3. 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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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를 꿰찬 조수진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박용진 의원을 두고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결과 발표) 후에 (박 의원이 제게) 전화를 먼저 줘서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며 "만나 뵙고 서로 협력할 방안, 또 같이 할 일에 대해서 말을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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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변호사. 연합뉴스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를 꿰찬 조수진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박용진 의원을 두고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결과 발표) 후에 (박 의원이 제게) 전화를 먼저 줘서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며 "만나 뵙고 서로 협력할 방안, 또 같이 할 일에 대해서 말을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분명 섭섭한 지역주민들이 있을 것인데 충분히 듣고 모두 승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전했다.

또 박 의원을 향해 "총선 승리를 위해서 도와주십사,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강북구 주민들을 정말로 사랑해달라, 국민을 위해 당선돼 좋은 정치를 해달라"며 "의미 있는 국회의원이 돼 주기를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조 후보는 전날 이재명 대표가 재경선 득표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선 "가감산 없이도 조수진 후보가 69.93%를 득점했다는 그 말을 하려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는 19일 경기 성남 모란오거리 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산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박 의원이 30.08%,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가 69.93%였다"며 "감산을 반영하면 19.4%대 80.6%였다. 어쨌든 가감산 없이도 압도적인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제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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