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성능 3배 차세대발사체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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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입찰하며 2월 재공고됐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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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 개발에 나선다. 민관협력을 통해 발사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입찰하며 2월 재공고됐다. 재공고에서 마감일인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입찰에 참여했다. 단독 입찰이라 조달청은 수의계약 형태로 체계종합기업을 선정 중이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정 과정 중 하나인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12일 치르며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향후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민간 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체계종합기업이 고도화사업부터 참여했던 누리호와는 다르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된다. 1단부에 100t급 액체엔진 5기를, 2단부에는 10t급 액체엔진 2기를 싣는다. 누리호의 발사 성능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한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도전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어렵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국가적 과제로 국내 참여 기업들과 함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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