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다른 진영 간 사람을 배신자라 부르는 건 조폭의 언어”
김설혜 2024. 3. 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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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정훈 서울 마포갑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배신자'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조 후보가 "다른 진영으로 간 사람을 배신자라고 부르는 것은 정치인이 아닌 조폭의 언어"라고 이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 후보는 오늘(2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난 18일 민주당 후보들 지원 사격 현장을 지나던 조 후보를 겨냥해 이 대표가 "여당엔 배신자들이 많은 것 같다"는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이 대표는 제가 지향하는 정치가 뭐가 잘못됐는지 내용을 갖고 비판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조 후보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 최종 탈락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이 대표가 '나한테 대들면 이렇게 된다', '천하의 박용진도 이렇게 만들 수 있다', '까불지 마라'는 완벽한 메시지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박 의원이 이제 본인의 정치를 시작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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