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폭탄테러로 오타니 해치겠다” 영어 협박 메일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4. 3. 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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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이 예정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척돔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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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이 예정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척돔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어로 된 메일을 받은 밴쿠버 총영사관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까지는 폭발물이 감지되는 등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기존 경비 인력 외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 횟수도 늘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척돔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이 펼쳐진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과 고우석이 속해 있으며, LA 다저스에는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뛰고 있다.

1차전은 이날 오후 7시 5분 시작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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