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행진에 충남서 외국인투자지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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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역에 유치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부지 제공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FIZ) 확장에 나선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의 외자유치 활동 성과에 따라 도내 외투지역의 90%에 달하는 면적에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단지형 외투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외투기업의 도내 입주 수요를 충족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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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억투입15.5만㎡확장…반도체 등 외투기업 3개사 입주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지역에 유치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부지 제공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역(FIZ) 확장에 나선다.
충남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의결한 천안5외투지역 변경(확장)안을 20일자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투지역 확장은 전국 첫 사례로 도가 외자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도내에서 생산시설 가동을 원하는 외투기업이 많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성남·수신면 일원에 위치한 천안5외투지역 확장 면적은 15만5337㎡ 규모다. 기존 33만6604㎡의 45.5% 수준으로 투입 사업비는 국비 694억원, 지방비 464억원 등 모두 1158억원이다.
확장 부지에는 도가 유치한 반도체 소부장 등 외투기업 3개사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3개 기업의 초기 투자 규모는 1억3000만달러이며, 향후 임대 부지에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3개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하면 5년 동안 총 생산액은 2조6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조9888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3조9915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신규 고용 인원은 330명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들 기업에 장기 임대 및 임대료 등 재정 지원과 함께 지방세 감면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의 외자유치 활동 성과에 따라 도내 외투지역의 90%에 달하는 면적에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단지형 외투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외투기업의 도내 입주 수요를 충족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충남 전략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탄소중립경제, 미래차, 수소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외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의 단지형 외투지역은 7개소로 전국(30개소)에서 가장 많다. 단지형 외투지역 면적은 총 146만7300㎡이며, 이 중 89.7%인 131만6000㎡에 73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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