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인줄 알았는데…'시세차익 50배' 고농축 대마 오일 적발

이시명 기자 2024. 3. 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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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시세차익 50배를 남길 수 있는 고농축 대마 오일 1.8kg을 국내에 밀수입한 일당이 붙잡혔다.

A 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고농축 대마 오일 1.8kg과 이를 흡연할 도구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밀수한 고농축 대마 오일은 시세차익 50배를 남길 수 있는 것으로 시세 약 3억6000만원(원가 약 720만원)에 달하는 양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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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물 검사…'3.6억원 상당' 밀수입 일당 구속 송치
A 씨등 2명이 밀수입하려던 고농축 대마 오일(인천공항세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캐나다에서 시세차익 50배를 남길 수 있는 고농축 대마 오일 1.8kg을 국내에 밀수입한 일당이 붙잡혔다.

인천공항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국인 A 씨(40대·남)와 한국계 캐나다인 B 씨(40대·남)를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고농축 대마 오일 1.8kg과 이를 흡연할 도구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밀수한 고농축 대마 오일은 시세차익 50배를 남길 수 있는 것으로 시세 약 3억6000만원(원가 약 720만원)에 달하는 양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캐나다 현지에서 알고 지낸 사이로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유지하던 중 국내·외 시세 차가 큰 고농축 대마 오일을 밀수한 뒤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제조·판매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고농축 대마 오일은 꿀 제품으로, 흡연 도구는 전자부품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1월 국제우편물 검사 과정에서 대마 오일 2병(1.5kg)을 적발, 화물 추적을 통해 A 씨를 검거했다.

이어 국내에서 해외로 달아나려던 B 씨를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이 지난해 10월 한 차례 밀수를 마친 대마 오일 0.3kg을 추가 적발·압수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마약사범에게 고수익을 보장하는 고농축 마약류의 밀반입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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